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입니다 우선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엄청 한심하게 보일거 압니다…ㅠㅠ 그래도 끝까지 읽고 답해주세요.. 제가 고1때부터 공부를 잘 안하긴했는데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것같아요 특히 고3은 엄청 중요한 시기 잖아요.. 공부를 못하는것도 있지만 공부를 그냥 안해요 제가…진짜 공부가 너무 싫어서 미치겠어요 근데 또 공부도 안하면서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 받고있어요. 이 성적으로 대학은 어떻게 갈지, 미래가 보이지않고 나중에 뭐 먹고살지 등등 걱정이란 걱정은 다 하고 입시 열심히 준비하거나 열심히 공부하는애들이랑 비교하면서 제 자신만 깎아내리고… 그렇게 발전 없이 계속 저만 깎아내리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빠져있어요 저도 제가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시험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공부를 겨우 10%정도만 한것같아요 상황의 심각성은 인지 하고있는데 행동이 안따라줘요 그리고 제가 목표도 없고 꿈도없고.. 이미 내신성적 망했는데, 어차피 또 망할텐데, 굳이 내가 힘든 공부를 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 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요 그냥 제 존재가 너무 싫어요 너무 한심하고 쓸모없어요 친구들은 열심히 학원 다니고,입시 준비하고,매일매일 공부하고, 그렇게 바쁘고 열심히 사는데 저는 학원도 다 끊었고 맨날 스카 가서 폰만해요 진짜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전 왜 태어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