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편입 준비, 재수 관련 고민 .. 21살에 간호학과 편입 준비 중이에요 편입은 지금 재수해서 학교 들어가면
21살에 간호학과 편입 준비 중이에요 편입은 지금 재수해서 학교 들어가면 남들보다 2년 늦게 졸업해야한다는 생각에 편입 준비 중이에요 그런데 제의지로, 저의 멘탈로 편입 준비하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독학사 2단계 4과목은 합격했고 자격증도 쉬운 자격증만 남아서 편입요건은 무조건 넘길거 같은데 문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챙기면서 토익 점수 챙기는게 음 .. 너무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번에 중간고사가 원하는 점수가 안나와서학점이 나오기도 전에 낭떨어지에 서있는 기분이 들어요 ..한마디로 멘탈이 완전 붕괴 ,,, 이게 뭐라고 ,, 세상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것들 많은거 알아요 ㅜㅜ ,, 근대 공부는 아 정말 ,, 이 낭떨어지에 서있는 기분이 너무 힘들어요 불행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차라리 그냥 포기하고 22살에 간호학과 1학년으로 들어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그럴려면 빨리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어쩌죠 ..
편입과 재수를 고민하며 머리 아픈 시기에 놓인 상황인 듯하네요,,ㅜ
질문자 님의 상황과 약간 다른 케이스였지만,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저는 재수를 고민하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대입 모든 전형을 알아보다 편입을 알게되었고, 재수보다 인서울 소재 대학으로의 합격 가능성을 높은 것을 알고 편입의 방향성을 선택했는데요.
편입에는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이 있기에, 무엇이 더 맞을지를 고민하다 학사편입 합격 커트라인이 일반편입 커트라인보다 낮아서 조건만 된다면 인서울 좋은 학교로 진학이 가능한 이점을 보고 기존 학점 연계해서 1년이내 단기간으로 학위 취득하여 학사편입 도전했고 그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론, 내가 지금 뭐하는 걸까,, 다른 친구들은 그냥 성적 맞춰서 대학 가고 원하는 공부, 알바, 연애 잘 살던데 왜 나만 이럴까 답답하고 막막하고 괴롭고 그냥 내가 이해가 안되는 그런 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에서 돌아보면, 후회는 없습니다. 조금만 버티면 곧 빛날 시기가 열릴 거예요.
재수는 합격 가능성이 편입보다 미지수라고 생각해요. 늘어나는 n수생, 전년보다 많아진 고3인원까지 정해진 1~2등급 비율에서 과연 목표하는 대학으로의 진학 가능성은..? 제가 질문자 님의 상황이라면, 고민없이 편입 선택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편입을 준비하는 과정도 대학생활처럼 학교도 나가고 캠퍼스도 즐기고 나름 청춘을 아깝게 보내고 싶지 않아서 오프라인 학점은행제로 선택해서 학위 취득 후 학사편입 지원했거든요.
온라인으로 학교와 병행하며 편입 준비하기 보다는, 확실히 한 방향을 정해서 편입 준비에 올인하고 기왕이면 인서울 목표로 학사편입 준비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향후 대학병원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면, 인서울 간호학과로의 진학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ㅜ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겠지만, 본인의 목표를 위해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과정이고 터널은 반드시 끝이 있으니까요. 빛날 내일을 그리면서 나아가보아요 : ) 결국 끝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