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기후우울증, 기후불안증 극복 20대 후반인데 이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정도인지 궁금해 질문 올립니다.초등학교
20대 후반인데 이게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정도인지 궁금해 질문 올립니다.초등학교 저학년 때 지구라는 영화를 본 이후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지속적인 불안, 무기력,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기후이상의 정도가 지금만큼 크지 않아 괜찮았으나 나이가 든 이후 문제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우선 불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후원(돈이 없음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자 후원을 한 적이 있음), 여름이 오면 불안에 컨디션 저조가 심해져 하루 일과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사실 이것들은 제 개인의 일이라 제 하루를 망치는 것에서 그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에어컨을 가동하는 걸 극도로 꺼려한다는 겁니다. 혼자 살면 이역시 괜찮을 수 있으나 가족과 함께 사는데다 여름에 길거리로 나가면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문을 열고 에어컨을 돌리고 있는 가게를 보면 불안이 올라옵니다. 더구나 제가 더위를 잘 타지 않아 선풍기만 가동하더라도 여름을 잘 버티는 편입니다. 이것 때문에 가족이 에어컨을 킬 때 제 눈치를 보거나(워낙 오래 된 불안이라 가족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지인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이정도 온도는 괜찮지 않느냐라고 우길 때마다 미안해집니다. 동시에 쓰지 않아도 될 전기나 자원을 쓰는 사람을 보면 속상하고 실망스럽습니다. 문명이 발달한 지금 그걸 누리는 게 잘못이 아닌데 제 안의 불안 때문에 자꾸만 주위 사람에게 하지 않아도 될 쓴소리를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 평소 행실이 대단히 환경보호에 치중 된 것도 아닙니다. 육식을 즐겨하고 직업 특성상 전자기기가 없으면 안 되거든요.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일까요?
기후불안 무기력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전문가의 이야기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말고 조그마한 변화로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