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넘게 사귀고있는 중학생커플입니다 전부터 고민이긴했지만 남친이 센스가 너무없는게 좀 그래요 옷입는센스, 이벤트 센스가 특히 너무없고 눈치도 좀 없는편이에요 저는 도가 지나치게 센스있어서 엄청 꾸미고 멋부리고 다니는 남자보다는 그래도 센스가 없는남자가 더 남친감으로는 편하고 좋을것같아서 지금의 남친을 만난거지만 그래도 제남친은 센스가 없어도 너무너무 없어요 제가 태어나서 본 남자들 중 제일없는것같아요 일단 유행하는 노래,옷 거의 다 모르구요 틱톡도 안보고 노래도 요즘남자애들이 많이듣는 외힙,국힙도 안듣고 그냥 잔잔한 팝송밖에 안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청소년기 사춘기때 남자애들 슬슬 멋부리기 시작할때인데 얘는 정말 옷도 기능성티랑 제가 사라고 한 반바지 이거 두개만 거의 돌려입고 다니고요.. 제가 무신사에서 옷골라줘서 사라고 안하면 옷을 절때안사입을정도로 옷에 관심이 눈꼽 조차도 없어요 머리도 그냥 대충대충 블루클럽가서 두세달에 한번씩 자릅니다..제 남친이 성격이 찐따같거나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리더십있고 재밌고 주변에서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쌤들이 좋아하는 엄친아 스타일인데 왜 이런거에만 센스가 이렇게 없는지도 모르겠어요..다른커플보면 남친이 옷도 되게 힙하고 유니크하게 잘입고 또 같이 이쁜옷입고 사진도 찍던데 저는 그런거 꿈도 못꿔요 제가 힙하게 입혀주고싶어도 요즘옷은 또 가격대가 비싼옷 많잖아요..그래서 남친이 3만원 넘어가는건 또 절때 안사겠대요 ㅠㅠ 그냥 잘꾸미는 남친을 둔 제 친구들이 너무 부럽기만합니다.. 정말 남들과 비교하고싶은건 아니지만 제 남친은 좀 심한것같아서요.. 다른남친들은 여친이 생리통때문에 아프거나 그럴때 약도 사다주고 단것도 사서 집 문앞에 걸어주거나 기념일에 서프라이즈로 향수,반지 등 악세사리도 사주고 편지도 정성스럽게 세장씩이나 쓰는데 제 남친은 애초에 그런걸 왜 해줘야하는지 이해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ㅎ 전에 그런거 받고싶다고 말해서 한번 해준적은 있었지만 대충 다이소 봉투에다가 초콜릿이랑 젤리한개랑 5줄 편지가 다였어요 이렇게 해준것만으로도 고맙긴하지만 좀 더 신경써줄순 없었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이런걸로 몇번 남친한테 털어놓은적은 있는데 자긴 그런건 생각도 못했다라고 하고 그리고 옷 사는것도 싫고 너도 나한테 뭐 해준거없는데 나한테만 왜그러냐고해요.. 그냥 여러모로 비교되서 서운하고 그냥 왜 저만 잘꾸미고 센스있는남친 못사귀나 싶고..들면안되는 생각까지ㅜ너무 많이 들어요 ㅠㅠ 센스가 없어도 너무너무너무 없는 남친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개선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