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잔인한 꿈을 꿨어요.. (현실)이 글을 쓰기 전날 제주도로 여행가기로 하고 자기 전 고양이
(현실)이 글을 쓰기 전날 제주도로 여행가기로 하고 자기 전 고양이 유튜브를 좀 봤는데..(꿈) 처음엔 평범하게 제주도에 있는 엄마 지인(현실엔 없는 인물) 집에 지인, 엄마, 저, 반려견, 고양이 4마리?3마리?? 엄마친구(남자) 이렇게 집에 있다가 저녁을 차리려고 다같이 냉장고를 열었는데 정말 좋은 고기가 사라진거에요, 그래서 지인이랑 엄마친구(안갔을수도)는 집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니까 누구껀지 기억안나는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울려서 받으니까 정육점사장(현실에 없음)이 말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 좋은 고기 내가 훔쳐서 팔았다, 근데 남은거 안팔리고 썩은거 가져가라이래서 제가 갑자기 이거 구글링하면 나온다하고 집밖으로 저랑 엄마친구(현실에서 3-4년정도 본 착한사람)랑 나갔어요.. 그때 반려견이랑 고양이들도 나와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제 시점에서 반려견, 고양이들은 도로/인도 경계선에 걸쳐져 있었고 배경이 도로였는데 왼쪽부근은 자작나무 숲으로 덮혀있었어요. 제가 자작나무 숲을 잠깐 봤는데 뇌리에 “이곳은 디즈니 영화속이니까 구글링이 안돼려나..”라는 생각이 뚜렷하게 스쳐지나갔고 그 후에 반려견과 고양이 한마리가 도로위에서 서로 쫓고 쫓으며 놀?길래 전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다가 되게 예쁜 사진이 나와서 기뻐했는데 그때 도로 한중간에서 반려견이 고양이를 잡았는데 갑자기 비가오고 엄마친구(반려견 엄청 좋아함)가 반려견을 인도로 밀어내고 고양이를 주먹으로 엄청 때리고 밟아서 거의 소멸되다 싶이 잔해들이 바닥에 흩뿌려졌어요 그때 고양이의 등가죽만 부분부분 조금 남은 상태에서 전 놀라서 반려견의 이름을 소리치고 엄마친구를 말렸는데 고양이의 시체(피는 없고 잔해는 하얀 지방덩어리였음)를 들고 2-3미터정도 이동하더니 으아아아아아아아악!!이런식으로 소리지르고 시체위로 토했어요.. 이상태에서 끊겼는데 좀 인상적인 꿈이라..잊고싶네요
꿈 속의 등장 인물들이 현실에 없는 ‘엄마 지인’, ‘지인 남자친구’ 등으로 등장하는 것은,
→ 당신의 심리적 안정감과 경계감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엄마 + 반려동물 + 낯선 인물의 조합은
→ “가족과 연결된 정서”와 “타인과의 불확실한 연결”을 상징합니다.
2. 좋은 고기가 없어짐 / 정육점 사장의 고백
고기는 꿈에서 영양, 가치, 욕구, 보상의 상징입니다.
‘좋은 고기가 사라짐’ → 당신이 기대하거나 아끼는 무언가를 잃었다고 느끼는 상태
정육점 사장 = 이유를 설명하는 무의식의 대변자
→ “내가 훔쳐서 팔았다, 썩은 거 가져가라”는 메시지는,
▷ 상실감, 허탈감, 혹은 상황에 대한 분노를 무의식적으로 정당화하거나 받아들이려는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자작나무는 꿈에서 정화, 순수, 치유, 감성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디즈니 같아, 구글링 안 돼” →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 공간, 비합리적 상황임을 인식하는 자아의 반응입니다.
→ 즉, 지금 이 꿈은 현실의 문제에서 도피하고 싶은 감정이 함께 작동하고 있는 상태
4. 반려동물과의 놀이는 일시적 평화, 그러나 곧 폭력으로 전환
반려견과 고양이의 쫓고 쫓기는 장면은 마음속의 불안과 갈등이 서로 얽혀 있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폭력적 전개(고양이의 폭행과 소멸)는 매우 충격적인 상징이며,
내면의 어떤 순수함이나 소중한 감정(고양이)이 무력하게 파괴되거나 침범당하는 무력감, 충격, 분노를 나타냅니다.
토하는 행동은 감정적 거부, 죄책감, 억압된 감정의 분출을 의미합니다.
그토록 아끼는 존재(반려견)를 인도로 보내면서도, 고양이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인물의 모순된 행동은,
→ 당신 내면에서 어떤 감정 혹은 사람에 대해 “좋아하지만 동시에 파괴적인 감정”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반영합니다.
이 꿈은 매우 상징적이며, 당신의 무의식이 아래와 같은 복합 감정을 처리 중임을 암시합니다:
반려동물, 자작나무 숲, 디즈니 같은 판타지 → 순수한 정서, 보호하고 싶은 감정
고기 분실, 폭력, 토함 → 배신감, 상실감, 감정적 부담
“내가 아닌 타인이 폭력적 행위를 했고, 나는 그걸 지켜봤다”는 구도는
→ 당신이 직접적인 피해자라기보단, 어떤 ‘관계’나 ‘기억’ 속에서 조력자이자 관찰자였다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신뢰했던 사람과의 거리감, 혹은 감정적 상처를 경험하셨나요?
여행이나 중요한 전환을 앞두고, 소중한 것들이 변질되거나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을까요?
반려동물, 가족, 누군가에 대한 양가감정이 느껴지는 시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