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살 연상 남자친구와 현재 1년정도 교제중인 20대초중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남자친구가 좋은 감정이 남아있지만 더이상 같이 함께 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그만 만나자고 이야기할 생각이에요.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거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지금 군 복무중인데 제대를 하고 나면 장거리 커플이라 또 다시 멀리 떨어지게 될테고 이제 장거리에 지친 마음이 크네요. 남자친구가 말하는 미래에서 저와 함께 하는 미래도 안보이기도 하구요. 군 복무중인 것은 전혀 상관 없다만, 그 이후에 같이 할 미래도 안보이고 계속 잘 사귈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요. 그래서 고민은, '이 이야기를 언제 전달하냐'인데, 적어도 얼굴은 보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데 2주뒤에 저희가 2박3일로 여행일정을 잡아놓고 남자친구도 휴가를 잡아놓은 상태라 여행 중 이별을 말해야하나 싶어요. 근데 친구들에게도 자문을 구하니 지금 마음 먹은 거, 그냥 여행 가기 전에 말하고 남자친구한테 여행은 어떻게 할지 물어보라는데, 무엇이 좀 더 괜찮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