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간호 유학을 준비하실 때 한국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다가 호주로 편입이나 재입학을 고려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호주 간호학과로 진학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먼저 한국 간호학과를 거쳐서 오는 경우입니다. 한국에서 1~2년 정도 공부한 뒤 호주 대학으로 학점 인정(credit transfer)을 받아 편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는 것은 어렵고, 학교마다 심사 후 일부 과목만 인정되기 때문에 결국 호주에서 3년간의 간호학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기본적인 전공 기초를 배우고 영어를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처음부터 호주 간호학과로 바로 가는 경우는 호주 현지 간호 커리큘럼에 맞춰 처음부터 교육을 받기 때문에 학점 인정 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졸업 후 AHPRA(호주 간호사 등록 기관) 등록 절차가 더 수월합니다.

또한 조기부터 현지 병원이나 요양원 실습에 참여하게 되면서 취업과 영주권 진로를 빠르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한국에서 간호학과를 다니다 오는 것은 선택의 문제지만, 결국 시간이 훨씬 더 늘어날 수 있고, 호주 대학으로 바로 가는 것은 도전적이지만 진로 측면에서는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아직 고등학교 졸업 직후라면, 차라리 파운데이션이나 디플로마 (디플로마는 1학년 과정에 해당하여 디플로마 1년 이수후 2학년 간호과정으로 별도 시험없이 올라갈수 있습니다) 같은 유학 준비 과정을 거쳐 호주 간호학과에 직접 입학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로, 호주 간호학과는 대부분 3년제 학사 과정이고, 졸업 후에는 호주 간호사 등록과 취업, 그리고 영주권까지 연결될 수 있어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전공입니다.

다만 영어 점수(IELTS Academic 7.0 이상)가 필요하니 이 부분도 준비 계획에 포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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