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에 같은 반으로 만났고,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어요짝남은 오타쿠에다 모태솔로이지만, 능글맞고,,, 뭔가 모태솔로 같지가 않아요성격은 estp같아요좋아하고부터 그 친구랑 친해지기 위해서그 친구가 보는 애니나 노래도 따라 듣곤했고,,, 게임도 같이 하곤 했어요. 애니같은건 같이 동시에 보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노래도 추천받아서 따라 듣기도하고, 서로 관심사 공유하면서 지냈어요그러다 보니까 연말쯤 되니까 서로 장난도 치고, 매일 DM하는 사이가 되더라고요수업끝나고 이상형 테스트 같은 것도 하고, 얘기나누면서 가까워졌어요그러다가 제가 그 친구랑 영화 약속을 잡았는데, 그날 그 친구랑 야시장가서 호떡도 나눠먹고, 영화도 보고, 그 친구가 오락실 가자해서 오락실에서 같이 잠깐 놀기도 했어요.이후, 마음 표현하는 것에 후회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크리스마스날 밤에 전화로 고백을 했어요거의 받자마자 할 말 있다고 하고바로 좋아한다고 말했어요그걸 들은 그 친구는 초반에 좀 놀라 하더니이후에 결국 미안하다고 말하더라고요우리 이제 고3이지 않냐고,자기 좋아하지 말라고, 100% 후회할거라고,더 좋은 남자 많으니까 더 좋은 남자 만나라고 하더라고요그렇게 30분 정도 말하지 못했던 것도 다 말하고,서로 중간중간 장난도 치면서 끝날 때쯤 되니까,그때 제가 밖이라 추웠는데 그 친구가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저는 이미 고백을 한 상황이고, 더이상 숨길게 없어서까이고 난 뒤, 평소엔 하지 못했던 플러팅이나표현들을 하기 시작했어요이후에 학교에서 그 친구를 봤는데차이긴 했지만 아직 마음을 접지 못해서도 있고,더이상 숨길게 없어서 평소처럼 장난도 치고,그 친구도 괜찮은지 제가 얼굴 빨개지는거 보니까왜 빨개지냐며 놀리더라고요그러면서 평소처럼 매일 DM도 하고 장난치면서 지냈습니다이후 고3 올라오고 고2 전보다 DM도 많이 하고, 서로 생활도 공유하면서 더 가까워졌어요제가 기타치는 취미를 가지고있어서, 그 친구가 여름방학때 자기 기타 알려달라고 하기도 했고,그리고 잠실 놀러갔을 때, 그 친구도 잠실에 가있어서잠깐 잠실 롯데월드 매표소 앞에서 만나서 얘기도 했었어요친구들은 저한테 호감은 있어보인다고 하는데 잘모르겠어요차였지만 사이는 더 가까워졌는데 이거 사귈 가능성이 있을까요?정말 제 이상형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너무 잘 맞고, 좋아하는 사람인데그 친구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질문1. 고백 거절할 때 왜 제가 후회할거라고 했을까요? 속마음이 좀 궁금해요2. 한번 찬 사람에게 나중에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까요?3. 정말 나중에 모든게(입시, 공부) 끝나고 나면 재고백 해도 될까요?4. 선Dm이나 연락, 말걸기 같은 표현이 오히려 독일까요? 밀당이나 간보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싶지않아서 직진했는데 오히려 직진하는 게 그 친구한테 매력이 없어지는 요소일까요?상황 설명하느라 말이 좀 횡설수설 할 수 있는데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황이 복잡하지만 가까워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