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조언좀요!!!! 인스타로 처음 알게되서 연락을 5년정도 이어오던 3살 차이 오빠가 있었습니다
인스타로 처음 알게되서 연락을 5년정도 이어오던 3살 차이 오빠가 있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얼굴도 제스타일이고 피드도 맘에 들어서 연락한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제 마음은 점점 더 커져갈 뿐이었고요… 처음 연락을 하기 시작할 때는 나이차이를 별로신경 안쓰였어요 (중간생략~) 오빠가 성인이 되고 저는 아직 미자였을 때 미술관을 가고싶다고 했었는데 다음날 바로 내일 뭐하냐면서 시간 괜찮으면 내일보러가자고 하면서…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해줬어요 원래 선연락도 잘안하고 계속 짝사랑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그 날 새벽에 오빠가 데이트를 취소했어요 자기가 미술관 유료예약도 하고 식당도 예약했다고 자랑했었는데 어디서몇시에 볼 지도 다 정했었는데.. 갑자기 본가에 가봐야한다면서 거짓말인거같아서그냥 넘어갔어요 그냥 제가 싫은가보다 하고… 근데 제가 그게 너무 분한나머지 부계에 토로했는데 그게 페북계정이랑 연결되어있어서 그 오빠가 다 보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연락을 안봤어요 솔직히 5년동안 알고지내던 사이였는데 연락 안하니까 너무 허전하고 계속생각나고우울해서 연락했어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때 오빠 좋아해서 그런거다~라고 했는데 답장이 그 다음날 장문으로 온 거에요!! 자기도 미안하다면서 근데 좋아한 적은 죽어도 없다네요ㅗㅗ 그 답에 답장을 2시간 뒤에 했는데 또 다음날에 답장이 온겁니다~ㅎㅎㅎ(장난하나)어찌저찌 제가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연락안한다고하고 했는데 씹혔습니당! 솔직히 미운정고운정 다 쌓여서. 상관없긴하지만 그 오빠는 가만히 욕들어서 기분 나빴을거같네요 근데 그 장문의 답장이 하루씩 늦는이유를 뒤늦게 알았습니다…군대를 갔더군요…….ㅎㅎ솔직히 군대에서 폰 받는 시간 얼마되지도 않는데 저에게 그렇게 답장을 해줬던 건 마음이 있는거아닌가요….이 일이 3년이나 지났는데 못잊었습니다선생님들 판단 좀요…….
그분이 님을 정말 생각하면 자초지종을 설명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시간은 소중한데 애매모한 상황에 자기 시간을 태운다는게 낭비이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제 생각은 그래요 뭐 이래저래 해도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되고
헤어질 사람은 다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지금 당장 중요한건 마음쓰지 않는게 질문자님에게는
정말 뭐 군대가서도까지 나한테 연락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라는 감정에 그러시는거면
접는게 좋을것같아요 세상에 반은 남자니까요 한 200% 더 좋은사람 만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