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잊는법 좀 알려주세요 제가 초6때부터 어떤 남자애를 좋아했어요 제가 그때 친구들이랑 반 갈라지고 반 애들이랑은 친해지지도 못해서 진짜 힘들었고 거기에다가 가족들이랑도 멀어져서 우울증오고 외모정병이랑 합억 스트레스때문에 진짜 죽을것같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자리를 바꾸고 어떤 남자애랑 짝이 됬어요.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한달동안 그 애가 말도 많이 걸어주고 같이 장난도 쳐줘서 그 애랑 애들이랑도 친해지게 됬어요 진짜 그 애 없었으면 저는 자12살 했을지도 몰랐어요 그 애가 저한테 해줬던 모든 행동들이 저에게는 구원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걔한테 아무것도 안해주고 좋아한다는 감정을 들키면 걔가 저를 싫어하게 될까봐 걔한테 욕만하고 모질게 대했었어요 그 애는 아무생각 없어보였지만요 그 관계로 졸업을하고 같은 중학교에 진학하게됬어요 제가 중학교가고 나서는 이런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예뻐져서 인기가 많아져서 좀 마음이 안정되고 편해젔어요 하지만 그 애가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는데도 걔를 잊으려고 맨날 무시깠어요 그리고 6월쯤에 다른 중학교로 전학을 갔어요.1년이 지난 지금은 그 애와 연락이 완전히 끊겼지만 저는 걔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그 애 말고는 다른남자애들은 잘생겼든 못생겼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연애를 한번도 못 했어요 진짜 어떡하죠 그애가 초6때보다 더 좋어졌어요 진짜 개ㅈ됬어요 가끔씩 그 애 생각이 나면 그날밤은 걍 그 애 생각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걔가 너무 좋아요 할수있다면 초6때나 중1때로 돌아가서 차이던 말던 고백하고 싶어요 진짜 어떡하죠 저 이러다가 평생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그 애만 미련하게 사랑하다 죽으면 어쩌죠 진짜 첫사랑 잊는법좀 알려주세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특히 힘들었던 시기에 유일한 위로와 기쁨을 주었던 사람이었기에, 그 존재는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을 넘어선 의미였을 겁니다. 사람의 심리에는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것이 있어요. 미완성된 과제나 이루지 못한 사랑은 뇌리에 더 깊이 박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는 이론입니다 . 그 남자아이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좋았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졸업하고 전학까지 가게 되었으니, 그 감정은 미완성 상태로 남아 더욱 생생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잊는 법'이라기보다 '그 감정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그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자신의 감정을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지 마세요. 그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슬프면 울고, 보고 싶으면 그 감정을 느끼는 시간을 주세요.
억지로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더 생각나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 '아, 지금 내가 그 애를 그리워하는구나' 하고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좋았던 기억과 함께, '놓친 것'도 기억하기:
그가 구원과 같은 존재였고 다정했다는 기억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에게 본마음을 표현하지 못했고, 오히려 모질게 대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혀나님이 가지고 있던 상처와 방어적인 태도 때문에 두 분 사이의 관계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던 것이죠.
지금은 삶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취미를 만들거나, 오래된 취미에 다시 빠져보세요. 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새로운 동아리에 가입하는 등 사람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늘려보세요. 관심사를 확장하고 즐거움을 찾다 보면, 생각은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별 후 '외로움'과 '허전함'이 미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로움을 그 사람에게 채우려 하기보다, 다른 긍정적인 활동과 관계들로 채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걔 말고는 다른 남자애들은 잘생겼든 못생겼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연애를 한번도 못 했다'는 말씀이 마음 아픕니다. 첫사랑은 매우 강렬하기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삶은 계속되고, 앞으로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습니다. 첫사랑과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겠지만, 아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다른 좋은 인연이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평생 그 애만 미련하게 사랑하다 죽을 리는 없어요.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잊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지운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더 이상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마음의 공간을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과거의 힘들었던 시간을 스스로 극복해 낸 강한 사람입니다. 충분히 이 감정들을 다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기보다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