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친한 9년지기 친구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를 뽑으라면 전 늘 이 친구를 뽑았습니다. 항상 생일 당일이나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엔 만났었고 이번에도 제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가 한달 전부터 케이크와 오마카세를 예약 해 둔 상태였습니다.저흰 거의 24시간 내내 연락을 하던 사이 였어요늘 누군가가 답장을 아직 안하더라도 릴스를 계속해서 서로에게 보내고 작년에 해외여행을 둘이서 처음 갔다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음 해외여행지를 고르고 있었거든요근데 친구가 지금 무직 상태라 어머니가 밖에 잘 못나가게 한다고 해서 원래 약속이 이번달에만 두번 (동기모임, 단둘이 만나는 당일약속) 이렇게 있었는데 둘 중 하루만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케잌이랑 다 예약 했으니 단둘이 만나고만 싶다고 이야기 했으나, 단체 사진에 집착하던 철 없던 저는 일단 위약금(케잌과 오마카세) 가 있는지 보고 이번엔 다 같이 만날까?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친구가 케잌 취소 위약금만 있는데 그건 35000원이야 취소 할게 라고 했고 저는 너무 위약금 금액이 크니까 제가 당일에 픽업할게 라고 했으나 친구는 내가 너를 직접 축하 해 주려고 산건데 혼자 가져가는건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그러다가 친구에게 그럼 너가 한번골라볼래? 다같이만나서 사진찍고싶긴한데ㅠㅠ나는 이렇게 말하니까고민좀 해본다고 연락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뭔가 쎄해서 제가 바로 한시간후에 미안하다고 반대로 생각했을때 열심히 예약했는데 바로 취소하는건 아닌 것 같다고 그냥 예정했던대로 둘이 만나자 라고 했으나 친구는 연락이없더군요 그날 저녁 카톡으로 기프티콘을보내며 혹시 기분나쁜일 있으면 이거 치킨 먹고 기분풀으라 했습니다.그러고나서 다음날 친구는 번호를 바꾸고 카톡탈퇴를 했습니다..ㅠㅠ 친구가 극심한 회피형인건 알았고 지금까지 손절을 저런방법으로 한걸 압니다ㅠㅠ 그치만 다른 손절 당한 친구들은 제가 옆에서 봐도 그럴만 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전 진짜 너무 친한 친구라 송금하기로 만원씩 보내면서 이름을 바꿔서 미안하다 연락 다시 달라 라고 했으나 그냥 돈만 다시 돌아오고 마지막엔 그만 보내라고 송금메세지로 보내더군요.. 인스타도 원래는 있다가 3주뒤에 탈퇴를 한 상태입니다.. 혹시 이 상황에서 제가 친구 관계를 유지 하려면 친구에게 시간을 주어야 할까요? 아니면 손편지를 집 주소로 보내볼까요?.. 이렇게 된건 거의 한달 됐습니다진짜 이 친구 없인 못살아요ㅠㅠ차라리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을 심정입니다.. 세상에 둘도 없던 단짝이였습니다 중간에 아는 친구들이 있지만 저와 훨씬 더 친합니다..여러분들 도와주세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