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중도 포기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11학년으로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온지 3년이
유학 중도 포기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11학년으로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온지 3년이 됐는데 이번 학년을 시작하면서 게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힘들어하다가 이번에 한국 들어가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니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우울증을 진단 받았습니다. 이런 제 상황을 모르던 부모님은 진단 받자마자 한국에 돌아오는걸 권하셨어요. 하지만 캐나다에 온것도 제가 가고싶다고 부모님한테 이야기 해서 온거고 여기에 1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도 있고 이렇게 포기하면 그냥 제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게 정말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우울증은 캐나다에 다시 돌아오자마자 하루하루 심해지기만 하고… 한국으로 가면 제가 원래는 먼 미래에 은퇴 후 하고싶었던 요리사라는 꿈을 한번 좇아 보려 생각하고는 있어요. 그런 뒤에 남자친구가 있는 캐나다에 돌아가서 요리 유학이나 아님 바로 레스토랑 취직을 할 생각도 있고요한국에 다시 돌아가는게 맞는걸까요? 남자친구랑은 장거리 할 수 있을까요..? 하루 하루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울증 치료가 우선이며, 한국에서 부모님의 지지와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받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 남는다면 학교 상담 서비스나 지역 정신건강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리라는 새로운 꿈을 시도하며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진솔하게 대화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찾으세요. 무엇보다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 말씀 중 하나인데 실례가 안된다면 소개해드리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부정적으로 보일지라도 결국에는 평안과 소망을 주시기 위함으로 알고 차분함 가운데 잘 결정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